
그룹 젝스키스가 컴백 앨범 '2016 Re-ALBUM(2016 리-앨범)' 최종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커플', '기사도', '연정'까지 총 세 개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우며 파격적인 행보를 걸었다.
젝스키스의 '2016 Re-ALBUM'에는 젝스키스의 활동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매우 익숙한 곡 제목과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즉,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10곡을 선정하여 YG엔터테인먼트에서 2016 버전으로 재탄생된 앨범이다.
25일 공개된 최종 트랙리스트에는 트리블 타이틀 곡인 '커플', '기사도', '연정'을 포함해 '컴백', '예감', '컴투미 베이비', '무모한 사랑', '로드 파이터',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가 담겨 있다. 그리고 여기에 얼마 10월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한 신곡 '세단어'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곡도 아닌, 세 곡을 타이틀로 선정한 것에 대해 "사실 모두 예전 히트곡들인데다가 당시 타이틀곡으로 음악 방송및 1위 수상을 했던 곡들인지라 그 중 한 노래로 타이틀곡을 정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고 무의미한 일이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YG 관계자는 타이틀곡을 3곡으로 정한 가장 큰 이유는 "양 대표와 젝스키스 멤버들이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곡으로 음악 방송을 진행하자'라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결국 메인 타이틀곡은 팬들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전했다.
YG에서 다시 탄생시킨 10곡은 16년 전 원곡과는 매우 다른 느낌으로써, 익숙한 멜로디이지만 새로운 해석과 세련된 편곡으로 마치 신곡과 같은 묘한 느낌을 전할 것으로 기대케 한다.
2NE1의 해체, 위너 남태현의 탈퇴, 빅뱅 멤버들의 군대 등으로 때아닌 위기를 맞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젝스키스의 '2016 Re-ALBUM'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6 Re-ALBUM'은 오는 12월 1일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