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특보')
최경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했다.
9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다. 이날 표결 결과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가 234표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이날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투표에 불참했다. 그는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최경환 의원 측은 최경환 의원이 투표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최종 확인했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 총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은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이 없는 지도자"라는 내용의 탄핵 부결 호소문을 보내 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분개했다. "혼자 기명투표한 최경환", "뽑지는 않았지만 경산 시민으로서 대신 사과드립니다", "국회의원 임기 채우면 안되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최경환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해방정국 친일파가 역사를 왜곡했듯이 박근혜 부역자의 망언을 규탄한다. 당신들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최경환 의원의 행태를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