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가 26일 경찰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사진=YTN)
대한항공 기내난동으로 물의를 빚은 중소기업 D사 회장의 아들 임 씨가 경찰에 출석해 "아버지께서도 많이 실망하셨다"고 전했다.
26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 씨가 출석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한 임 씨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성심껏 조사를 받겠습니다"라고 했다.
임 씨는 '금수저 갑질 논란'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중소기업 D사 회장인 아버지 질문에 "아버지께서도 저의 행동으로 많이 실망하셨고요. 앞으로 회개하면서 올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제 본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임 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0분경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에 탑승해 만취한 채 옆자리에 앉은 한국인 A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기내 난동을 부렸다.
이와 더불어 자신을 포승줄로 제압하려던 여승무원 2명의 얼굴과 복부를 때리고 자신을 말리던 정비사의 정강이도 걷어찬 바 있다. 이에 여승무원과 정비사는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피의자 임 씨의 구속 수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마약 복용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