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의원이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서울구치소 상황을 생중계한 박영선 의원이 인터뷰에 응해 최순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 당시를 전했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 26일 최순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방문 당시 자신이 분노한 이유를 세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첫째, 교도소장을 비롯한 교정본부장이 윗선과 끊임없이 연락하며 상황 보고 했었고, 둘째로는 죄수들 폭동 진압하는 기동타격대원들이 국회의원이 있던 자리에 배치됐었다. 또한 최순실이 구치소에서도 여왕 노릇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세가지 이유로 분노가 치솟고 있다"며 "특히 기동타격대 배치에 대해선 원인규명 필요하다. 누군가가 호출했기에 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 박영선 의원은 "위협을 느껴서 페이스북 생중계를 위해 김성태 위원장 휴대폰을 빌리니 기동타격대원들이 사라졌다. 위협하고 심지어는 국회의원들을 밀치기까지 했다"며 "국회의원이 출입한 후 방송카메라도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결국 못 들어가게 했다. 휴대폰도 총 3대를 가지고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위원장 휴대폰을 제외하고 뺏겼다"고 전했다.
박영선 의원은 "교도소장이 최순실 편에 선다는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교도소장이 교정본부장이 그런 태도를 취한 것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 그들 역시도 청문회장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28일 안민석 의원이 제안한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에 대해 "직권상정에 동의한 것은 대한민국이 무질서하게 특정 세력으로 인해 움직이는 것, 나라를 흔들고도 반성하지 않는 세력이 남아있는 것 때문이었다"며 "절차로서 국회 본회의 소집이 필요한데 국회의원 4분의 1이상 소집으로 가능하고 이에 대해 국회의장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의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제가 구치소에서 만난 최순실은 '그래 나 죄 받으면 될거 아니냐'는 태도였다"며 "국민들의 세금을 어떻게 사유화할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전문가, 30년 동안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이다. 자신은 별로 잘못한 것도 없고 대통령에 대한 원망도 느꼈다"고 밝혔다.
박영선은 또한 "최순실은 '대통령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심경이 복잡하다'고 했다"며 최순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