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틴탑 창조와 걸그룹 나인뮤지스 혜미가 독특한 소재의 작품과 독특한 캐릭터로 신선한 ‘케미’를 뽐낸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 640 아트센터에서는 웹드라마 ‘오빠가 사라졌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남녀 주인공을 맡은 그룹 틴탑 창조와 나인뮤지스 헤미를 비롯해 조현태 감독, 김미윤 작가가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나섰다.
‘오빠가 사라졌다’는 실종추적 전문 탐정 공중기(창조 분)가 미스터리한 여인 유리애(혜미 분)의 오빠를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유리애의 오빠를 찾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지만, 사라진 유리애의 오빠에게서 자신을 더 이상 찾지 말라는 메시지가 도착하며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공중기와 유리애 모두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격의 소유자. 공중기는 철두철미할 것 같은 탐정의 이미지와 달리 동네 오빠 같은 따뜻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런가하면 유리애는 미스터리한 설정과는 달리 해맑고 순수한 면모를 보여준다. 김미윤 감독은 “두 배우를 만난 뒤 캐릭터의 성격이 달라졌다”면서 “덕분에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선남선녀가 만난 만큼 ‘케미스트리’ 또한 좋다. 혜미는 “극 중에서는 내가 창조보다 어리다는 설정이지만 실제로는 누나다. 카메라 화면에 누나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모니터를 해보니 누나인 게 많이 보이지 않더라. 창조가 오빠처럼 잘해주셔서 그렇게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그런가하면 창조는 혜미에게 ‘심쿵’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혜미 누나가 친누나처럼 챙겨줘서 아주 편안한 촬영을 했다. 누나가 있어서 든든했다”면서 “설레고 심쿵한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탐정물을 내세웠지만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결말을 향해 갈수록 따뜻한 정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 조현태 감독은 “표현 방법에 따라 어두워질 수 있는 소재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너무 무겁게 그리면 재미가 없을까봐 최대한 밝고 명랑하게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시종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돼 배우들의 ‘파이팅’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서스펜스와 유쾌함, 따뜻함까지 갖춘 ‘오빠가 사라졌다’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빠가 사라졌다’는 오는 11일 오후부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