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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첫방] 지성X엄기준, 스피드 전개에 연기神 훨훨 날다

▲'피고인' 지성, 엄기준(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1회 캡처)
▲'피고인' 지성, 엄기준(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1회 캡처)

'피고인'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가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극이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봄직 하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은 1회부터 밀도있는 전개를 이어나갔다. 잘 나가던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음모에 빠져 한 순간에 추락하는 과정을 스피디하게 그려냈다. 특히, 엄기준의 1인 2역(차민호/차선호)은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피고인'의 첫 회 전개 속도는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의 빠른 전개를 연상케 했다. 앞서 '낭만닥터 김사부'는 극 중 유연석과 서현진의 만남과 갈등, 이별 및 서현진의 새출발까지의 과정을 1회에 함축해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안겼다.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가 그랬듯, '피고인'도 1회에 많은 내용이 담겼다. 박정우가 사형수로서 탈옥을 감행하는 모습으로 시작된 '피고인'은 첫 신부터 지성의 강렬한 눈빛이 카메라에 정면으로 담기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더해, 능력있는 검사부터 자상한 아빠·남편의 모습을 가진 박정우의 면면을 담았다.

하지만 이는 꿈이었다. 아내의 보살핌 속에 잠이 든 박정우가 다시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감옥. 박정우는 이같은 현실을 믿지 못했지만, 박정우가 기억을 하지 못하는 4개월 동안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아내와 딸은 죽어있었다. 더욱 믿기지 않는 건, 자신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있는 현실이다.

이와 함께 4개월 전 이야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박정우와 대립각을 세우게 된 차민호의 악행이 담긴 것. 한 여성을 살해한 것에 이어 자신이 살고자 쌍둥이 형까지 살해하는 면모는 그 자체로 소름이 끼치는 대목이었다.

▲'피고인' 지성, 엄기준(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1회 캡처)
▲'피고인' 지성, 엄기준(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1회 캡처)

이후 쌍둥이 형이 죽고, 섬뜩한 미소를 짓는 차민호의 모습은 앞으로 박정우와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을 예상케 했다. 뿐만 아니라 4개월 후 기억을 잃은 사형수라는 나락에 빠진 박정우의 미래를 아는 만큼,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다분히 복잡한 상황에 다분히 쉽지 않은 캐릭터다. 지성은 기억을 잃은 검사이자 사형수를, 엄기준은 쌍둥이 형이자 선한 인물인 차선호와 그의 동생이자 악한 인물 차민호를 연기했다. 이에 더해, 차선호인 척하는 차민호를 앞으로 연기하게 된다.

앞서 엄기준은 제작발표회장에서 "오늘 내가 연기한 모습이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를 처음 봤다. 이걸 보니,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지성은 "장르극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인물을 그려보고자 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둘의 연기대결과 스피디한 전개가 만나 '피고인'은 안방극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시청률도 희망적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밝힌 '피고인' 1회 시청률은 14.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이라는 후광효과와 경쟁작이 치고 올라올 수도 있다는 불안 요소가 있지만, 그럼에도 '피고인'이 가진 힘이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방송됐던 SBS 표 법정 장르극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20% 시청률까지 넘기며 흥한 만큼 '피고인'의 순항도 기대해봄직 하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惡人)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성 엄기준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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