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박광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광현 감독이 이하늬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31일 CGV 왕십리에서는 박광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광현 감독은 이날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게 2-3년 전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목 때문에 사회적인 것들을 파헤칠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약간의 상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 영화에는 상징, 비유가 내포돼있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이하늬가 짧은 분량으로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무장은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 아니라 판타지라 생각했다”며 “예쁜 사람, 예쁠 뿐 아니라 미스코리아이기도 하지 않나. (분량을 생각할 때) 말도 안 되는 캐스팅이었다. 혹시 기분이 상할까 염려돼 소속사 대표님께 제 속이야기를 꺼내 설득하기도 했다. (대표님이) 사정을 들어주셨다”고 덧붙였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12년 만의 복귀작이다. 2월 9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