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연합뉴스' 안종범, SBS '뉴스' 박채윤 녹취록 공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이자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박채윤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1일 SBS '뉴스'에서는 안종범 전 수석과 박채윤과의 녹취록을 통해 단독보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안종범 전 수석이 박채윤을 향해 "선물도 주시고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며 선물을 잘 받았다고 말하자 박채윤은 "사모님 점수 딸 일이 더 많은데. 수석님 워낙 TV에 많이 나오셔서 사모님이 더 나을 것 같아서"라며 안종범 전 수석 아내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박채윤이 "신라호텔 중식당을 예약하려고 합니다. 보양식 좋다고 해서"라며 함께 식사할 것을 제안했고, 안종범 전 수석은 "추석 이후 대통령의 일정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때 박채윤이 "추석 선물까지 준비했는데"라고 덧붙이자 안 전 수석은 "지나서도 받을게요"라며 거절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년에 15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하도록 선정됐으며 이에 특검은 안종범 전 수석에 가방 등 선물을 받은 점에 비춰볼 때 대가성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