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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송승헌 “박혜수 양세종, 감정선 잘 쌓아줘 고맙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송승헌(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임당 빛의 일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송승헌(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드디어 본격 등장한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측은 8일 방송되는 5회부터 본격 등장을 앞두고 있는 송승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송승헌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광기어린 카리스마와 절절한 눈빛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운평사 학살 사건을 기점으로 5회부터 송승헌이 전면에 등장해 이영애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은 강렬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굴에 피를 뒤집어쓴 채 누군가의 칼을 맨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과,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사냥터 복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겸 캐릭터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겸은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은 지고지순한 인물이다. 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중종(최종환 분)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디. 다채로운 매력을 풀어낼 송승헌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도 높다.

5회 방송분부터는 확 달라진 이겸(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운평사 사건으로 첫사랑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별하고 파락호의 삶을 살던 이겸은 중종(최종환 분)의 명으로 비익당 수장이 된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송승헌(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임당 빛의 일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송승헌(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비익당은 가난한 예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조선시대의 문화 살롱이다. 강릉을 떠나 한양살이를 시작하게 된 사임당과 운명적으로 조우하며 절절한 순애보를 그려낼 것이 예고된 상황이다. 사랑하는 여인의 그림마저 아끼고 은애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의 사랑이 그려진다.

송승헌은 “이겸과 사임당의 풋풋한 첫 사랑을 박혜수와 양세종이 잘 이끌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 잘 쌓아 올려준 감정선을 이어받아 성인 이겸으로서 극을 잘 이끌어가겠다”며 “이겸은 남자가 봐도 참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관계자는 “송승헌의 이겸은 극과 극의 다양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라며 “한층 깊어진 매력으로 송승헌이 표현해낼 이겸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사임당 빛의 일기’는 운평사 사건을 통해 사임당과 이겸, 석순(휘음당), 민치형, 중종 등 주요 인물들의 운명이 얽히고설키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달라져버린 운명에도 삶과 예술을 일궈나가는 사임당과 20년간 첫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산 ‘조선판 개츠비’ 이겸, 사임당의 숙명의 라이벌 휘음당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등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갈 ‘사임당 빛의 일기’ 5회는 8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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