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미디어)
고소영이 '아줌마'에 대한 인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소영 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기자간담회에서 "저의 캐릭터를 보고 '드센 아줌마'라고라고 하는데 저는 '걸크러시'라고 하고 싶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소영은 "크리스틴 스튜어트 이런 사람 보면서 '여자가 보기에도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나. 심재복은 억척, 드센 이런 표현보다는 씩씩하고 자립적인 여성같다"면서 "그런 부분이 저랑 비슷한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선 여자가 뭘 하면 '드세다'고 하는데, 어떤 면에서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며 "제가 외모적인 부분때문에 '안어울린다'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건 제가 풀어야 할 숙제같다"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완벽한 아내'는 아이 둘에 드센 아줌마였던 심재복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생기발랄 드라마다. 고소영은 주인공 심재복 역을 맡으며 2007년 SBS '푸른물고기' 이후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