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방송인 정준하가 하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준하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고등래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쇼미더머니5’ 출연 당시까지만 해도 하하를 원망했지만 이젠 하하에게 가장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MC 민지로 알려진 정준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쇼미더머니5’는 벌칙을 수행하느라 나간 프로그램이었다. 하하를 굉장히 원망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힙합 프로그램 MC를 맡게 되니 가장 고마운 것이 하하”라고 입을 열었다.

정준하는 “젊어진 것 같다. ‘고등래퍼’를 하면서 고등학생들의 현실, 힙합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는 걸 알면서 충격을 받기도 했다”면서 “처음엔 등떠밀려 시작했지만 이제 힙합을 사랑하게 됐다.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 비슷한 프로그램만 하다가 힙합 프로그램 MC를 하게 돼서 즐겁고 행복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정준하와 하하가 진행을 맡았으며 기리보이&서출구, 딥플로우, 매드클라운, 스윙스, 양동근, 제시가 멘토로 출연한다.

‘고등래퍼’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