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 '화랑' )
'화랑' 고아라가 맞이하는 원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아로(고아라 분)가 태후(김지수 분)에게 이끌려 원화가 되는 운명을 예고했다.
이날 태후는 아로에게 "삼맥종(박형식 분)이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했다. 예전에 삼맥종은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내가 물려줄 신국을 기다리는 착한 아이었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네가 그렇게 만든 것이냐. 네가 삼맥종의 마음을 뒤흔든 것이냐. 네 어미가 네 아비에게 그랬던 것처럼"이라며 소리쳤다.
아로는 두려움에 떨며 "전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말했지만, 태후는 "상관없다. 널 원화로 세울 것이다. 그리고 원화의 운명대로 살게 할 것이다"라고 협박해 아로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태후가 아로에게 권하는 원화란 죽을 운명을 의미한다. 원화(신라시대의 청소년 수련단체)란, 신라시대 화랑의 전신으로 귀족출신의 아름다운 두 처녀를 임명하여 청소년단체의 우두머리로 삼던 제도다. 최초로 원화에 임명된 사람은 남모와 준정. 남모를 질투한 준정이 그를 죽였고, 이 사실이 발각되면서 준정도 사형을 당했다. 이후 원화는 폐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