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동욱 전 검찰청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채 전 총장은 1988년 서을지방검찰청 의정부지청 부장검사를 지냈다. 이후 그는 2004년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지청장, 2005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 부패방지위원회 법무관리관, 국가청렴위원회 법무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냈으며, 2009년 제18대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2011년 대검찰청 차장검사, 2012년 제42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4월 검찰총장에 임명된 채 전 총장은 국정원 댓글사건을 지휘하다 마찰을 빚다가 언론의 혼외자 의혹 보도로 낙마했다
이에 지난 14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채동욱 전 총장의 변호사 개업신고서를 반려해 눈길을 끈다. 변협은 성명을 통해 “채 전 총장이 개업을 한다면 검찰의 1인자였던 분이 사익을 취하려 한다는 그 자체로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개업신고를 철회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관련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하기도 했다. 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검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수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이 이대로 종료되면 정윤회 게이트 때처럼 대통령 가이드라인을 따랐던 사람들에게 다시 수사가 넘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채 전 총장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승인해야 국정농단에 연루된 의혹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