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한정석 판사에게 비난을 보내고 있다.
17일 오전 5시 36분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약 20시간의 마라톤 조사 끝에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 등으로 청구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박사모 회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회원들은 “이 XXX 절대 잊지 않을 거다”, “한정석은 역사의 죄인으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이 XX 영장 발부할 줄 알았다”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검은 편파수사 그만하고 고영태를 당장 구속하라.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놈의 특검 짜증 난다”, “검찰에 종북 놈들이 많구나” 등의 반응이 있다.
특히 한 회원은 이를 기회 삼아 태극기 집회로 뭉치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원은 '삼성인들 그리고 젊은이들 내일 대한문에서 보자'라는 글에서 "편파방송 이미 돌아서버린 각 급의 기관들과 우린 숨 가쁘게 싸웠노라"라며 "거대한 태극기의 물결에 동참하고 우리들과 함께 소리 질러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한정석 판사는 이날 영장발부 사유에 대해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 된다”고 밝혔다. 한 판사는 20일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발령이 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