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두언 전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격하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많이 근접할 거다. 하지만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위 친노, 문재인 친문, 한 20만으로 추정되는 결사대가 있다. 그게 있는 한 구조적으로 경선에서 이기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심지어는 안중근 의사가 나와도 힘들다. 이순신 장군이 나와도 힘들다. 세종대왕이 나오면 혹시 이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대선하고 거의 비슷한 모양”이라며 “그때는 여야의 대결이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대결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은 마치 문재인과 안희정의 대결처럼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막판 변수 가능성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속된 말로 ‘뻑수’를 두면 그런 일이 생긴다. 엄청난 실수를 할 경우”라며 “그럴 가능성이 또 농후해 보인다. 위태위태해 보인다. 조심스럽게 행보하지만, 또 ‘남자 박근혜’ 이런 지적도 듣고 있잖나”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니까 실수라는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거고, 그러니까 세상에 제일 힘든 게 잘나갈 때 겸손하기다. 그건 저를 포함해서 누구도 예외가 아닌데, 그래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22%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처음으로 ‘마의 지지율’ 20%선을 돌파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3%로 1위를 수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