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역적' 이하늬, 아껴둔 '장녹수' 카드 증명했다

▲'역적' 이하늬(비즈엔터 윤예진 기자, MBC 방송화면 캡처)
▲'역적' 이하늬(비즈엔터 윤예진 기자, 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하늬가 누구나 예상 가능한 ‘기생’ 장녹수가 아닌 색다른 캐릭터를 그려내 눈길을 끈다.

이하늬는 국악 전공자답게 예인 장녹수를 그려내는 탁월한 재능으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에서 꺼내들었다. 경국지색으로만 고정됐던 장녹수를 연산군 시대 예인의 모습으로 해석하려는 이하늬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지자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처럼 이하늬는 희대의 폭군, 연산(김지석 분)을 사로잡은 기생이기 전에, 능상 척결의 시대에 인간답게 살고 싶은 기생으로 태어났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내 전공(서울대학교 국악과) 덕분에 기생 역할이 종종 들어왔지만 나에게 가장 소중한 패였기에 아껴왔다. 그 패를 ‘역적’에서 쓰게 된 만큼 뭐가 달라도 다른 장녹수를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약속대로 이하늬표 장녹수는 기존과 달랐다. 능상척결의 시대에 여성, 그것도 기생으로서 장녹수가 받았을 천대에 대한 애잔한 감정을 밑바탕으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강단 있는 인물로 변화를 줬다. 또 기생 중에도 특출난 예인인 데다 희대의 폭군을 쥐락펴락하게 하는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출연을 확정 지은 후부터 창과 전통무용 수업을 다시 받았고, OST ‘길이 어데요’도 직접 참여했다. 숨은 노력 덕분에 예인으로서 인정받는 공화의 모습은 실제 이하늬의 모습과 접점을 이뤘다. 극 중 서정적인 소리와 우아한 부채춤을 선보인 이하늬는 장녹수의 매력을 드러낸 인상적인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하늬는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작품 속에 녹여냈기에 더욱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 역사에 기록된 장녹수의 흔적을 따라가면서도 전혀 새로운 해석으로 쌓아 올린 이하늬표 장녹수는 전에 없었던 기구한 서사와 함께 시청의 재미를 더한다. 이하늬의 열정과 재능으로 더욱 더 특별해질 장녹수가 ‘역적’ 흥행을 좌우할 키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