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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손일석 교수가 전하는 최적 혈압 사수하는 법(ft. 혈압 변동성)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손일석 교수와 함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적 혈압을 사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6일 방송되는 EBS1 '명의-최적 혈압을 사수하라’에서는 50대 이후 어떻게 혈압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혈압 변동성’이 우리 몸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아본다.

◆나도 모르는 사이 240까지 치솟은 갱년기 고혈압

헌혈을 하러 갔다가 혈압이 230이 넘게 나와 헌혈은커녕 빨리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은 50대 중반의 한 여성. 동네 병원에 가서 혈압약을 받았지만, 여전히 혈압이 높은 상태였다. 갱년기의 혈압 상승과 모친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에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3년이 지난 지금 혈압이 240까지 치솟아 언제 어떤 합병증이 찾아올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혈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던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고혈압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60대가 되면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이 남성의 고혈압 유병률보다 높아지는 남녀 유병률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손일석 교수를 찾은 50대 여성의 경우, 구토나 어지럼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증상을 보이지 않아 혈압약을 좀 더 높이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사진제공=EBS1)
◆혈압 변동 폭이 클수록...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50대가 되면 저혈압이던 사람이 갑자기 고혈압이 되기도 하는 혈압 변동성이 커진다. 이렇게 혈압 변동성이 커지면 혈압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뇌혈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심장은 물론이고 뇌혈관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오전에 갑자기 혈압이 치솟는 경우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자는 동안 보통 낮보다 10~20% 혈압이 떨어져야 하는데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경우 좌심실 비대, 심근허혈, 심뇌혈관 질환 및 사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50대가 되면 건강검진 받을 때만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가정 혈압을 체크해야 한다. 나의 혈압 변동성을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사진제공=EBS1)
◆막걸리 한 병, 담배 한 개비, 수영이 당신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몸의 혈압이 우리 활동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의 24시간 활동 혈압을 체크해 보았다. 그 결과, 막걸리 한 병을 마셨을 때는 바로 혈압이 조금 낮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잠이 든 후 점점 혈압이 치솟아 아침 고혈압으로 이어졌다. 이는 술을 소화하며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내려가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사라지면서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마시기 전보다 혈압이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 자기 전 담배 한 개비를 피운 환자의 경우, 담배 한 개비를 피우자마자 혈압이 즉각적으로 올라 자는 내내 야간고혈압으로 유지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수영을 한 시간 하고 나자, 하루 중 가장 낮은 혈압으로 떨어지면서 혈압이 안정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90세가 된 국민 의사, 이시형 박사는 50대가 되면 인생 후반전을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100세 시대, 혈압을 잘 관리하려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명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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