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4화(사진제공=tvN)

'사랑의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이 정유미와 사택 앞에서 마주친다.

1일 방송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이 사택 앞에서 마주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지난 3화 방송에서 석지원은 이사장직과 연애가 걸린 내기 성공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해 미친 라일락 꽃 피우기에 신경을 썼다. 특히 홍재오(김재철)와 공문수(이시우) 등 윤지원 주변 남자를 신경 쓰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레이더망을 곤두세웠다. 이후 석지원과 윤지원이 첫 키스를 나눴던 둘만의 비밀 연애 장소에서 마주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 가운데 과거 비밀 연애사까지 풀리며 몰입감을 높였다. 그러던 극 말미,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윤지원을 구하기 위한 석지원의 다이빙으로 엔딩을 맺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4회에서 석지원과 마주친 윤지원은 날벼락 같은 상황에 어이가 없다는 듯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석지원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어 유쾌하고 짜릿한 설렘을 더한다.

윤지원에게 온 신경이 쏠린 석지원의 질투가 부른 직진인지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특히 석지원 곁에 있는 짐가방에 눈길이 쏠린다. 과연 과거 달콤한 첫키스를 나눴던 연못가 이후 두 사람이 사택 앞에서 다시 마주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윤지원은 석지원의 취임식 진행을 전담하는 과정에서 가랑비에 젖어 들 듯 잊고 있던 첫사랑 석지원을 다시 신경 쓰게 된다. 취임식을 기점으로 아직은 서로를 향한 원망으로 가득 찬 석지원과 윤지원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석지원이 복수심으로 포장된 윤지원을 향한 끌림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브레이크 없는 로맨스 직진을 보여준다"라며 "석지원의 직진이 애증으로 얼룩진 이들 관계에 가슴 떨리는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