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불후의명곡' 이찬원(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 양지은이 부른 사부곡에 크게 감동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85회는 '아티스트 노사연&최성수' 편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는 배기성, 김연지, 양지은, 크레즐, 안성훈이 올라가 노사연과 최성수의 명곡을 재해석했다.
첫 무대는 배기성이 '해후'를 강렬한 에너지와 허스키 보이스로 소화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연지는 노사연의 '만남'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재해석하며 가족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양지은은 심청가의 '상여소리'를 삽입한 '돌고 돌아가는 길'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양지은은 무대를 마친 뒤 눈물을 훔치며, 지난 8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해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은 '이 마음 다시 여기에'로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안성훈은 'Whisky on the Rock'으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더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산했다.
최후의 대결에선 양지은과 안성훈이 맞붙었다. 투표 결과 안성훈을 꺾고 11번째 출연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양지은은 "아빠를 떠올리며 준비한 무대가 첫 우승으로 이어져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설로 출연한 노사연과 최성수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은 느낌"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