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방송 3사 31일 연말 시상식 취소(사진제공=SBS, MBC, KBS)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따라, 연말 예정된 KBS, MBC, SBS 주요 연말 시상식이 모두 결방된다.
KBS는 31일 오후 8시 30분 생방송으로 방송할 예정이었던 '2024 KBS 연기대상'을 녹화 방송으로 전환한다. 포토월 행사를 포함해 생방송은 취소됐으며, 녹화 방송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오후 8시 40분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4 SBS 연예대상'은 녹화 중계조차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BS는 올해 '연기대상' 대신 '연예대상'으로 연말을 마무리하려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MBC 또한 오후 8시 40분 생방송으로 열려던 '2024 MBC 가요대제전'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추후 사전 녹화 무대를 포함해 녹화 중계 형태로 방송할 예정이며, 방송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MBC는 30일 예정이었던 'MBC 연기대상' 역시 생방송에서 녹화 중계로 전환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방송사들의 시상식 결방 결정은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오는 1월 4일까지로 예정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