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소유진은 오유진 역을 맡아 도도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빌런의 나라’에 소유진은 망가짐을 불사하며 언니 오나라(오나라 분)와 애증 케미로 큰 웃음을 주었다. 티격태격하다 갈등이 고조될 땐 앞뒤 불사하며 언니와 싸우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절친 모드로 변하는 현실 자매의 모습을 소유진은 리얼한 연기로 그려내며 폭소를 안겼다.
놀이터에서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술주정을 하고 입주민 대표 선거에 출마해 전력을 다하는 장면에서 소유진은 연기 완급 조절을 통한 표정, 발성 등 세심한 표현력으로 해맑음과 스마트함을 오가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입주자 대표 토론회에서 서로의 단점을 폭로하는 장면에서 두드러진 소유진의 정확한 딕션은 보는 이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이번 주 방송된 ‘빌런의 나라’ 7, 8회에서도 소유진은 아빠의 결혼을 막기 위해 언니 오나라와 의기투합한 전사의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언니와 함께 강렬한 롱코트와 선글라스 차림새로 결혼식에 참석한 유진은 결혼식을 방해하기 위한 작전을 착착 진행해갔다. 그러나 아빠의 필생의 역작이 자신들임을 알게 되고 결혼식 마무리를 함께 하는 모습은 훈훈한 웃음을 전했다. 차가운 미소와 카리스마로 숨길 수 없는 분노를 표현하는 와중에도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살려내는 소유진의 탄탄한 연기력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