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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광주 해물갈비찜·홍어국수

▲'동네한바퀴' 광주(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광주(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가 광주 해물갈비찜 식당, 1913송정역시장 홍어국수집을 찾는다.

6일 '동네한바퀴'에서는 광주 한바퀴에 나선다. 이날 '동네한바퀴'에서는 광주광역시 임방울거리 해물갈비찜, 1913송정역시장 홍어국수 등 다채로운 맛을 만난다.

◆임방울거리 골목형 상점가의 칠전팔기 해물갈비찜 가족

광주 송정동 골목에는 전통 판소리 시대의 마지막 거장, 임방울 명창의 생가가 있다. 명창의 숨결이 남아있는 이 일대는 역사적 의미와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인정받아 2024년 1월 ‘임방울거리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그 골목을 걷다 보면 다시마·마늘 발효식초를 직접 담그고 약선 개념을 접목한 해물갈비찜과 꼬막무침으로 이름을 알린 식당이 눈에 띈다.

▲'동네한바퀴' 광주(사진 = KBS 제공)
▲'동네한바퀴' 광주(사진 = KBS 제공)
지금의 식당을 열기 전 전자제품 판매장, 옷 가게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는 이금희 사장님 부부는 2003년, 이 식당을 열며 다시 도전에 나섰다. 인테리어 공사부터 직접 했고, 초장·맛간장·발효식초까지 모든 양념을 손수 만들어가며 입소문을 탔다. 2019년 확장 리모델링 직후 코로나19가 닥치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정책자금 지원과 인근 군부대 가족들, 상인회의 응원 속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지금은 임방울거리 골목형 상점가의 대표 가게로 자리 잡은 ‘칠전팔기 가족’의 이야기를 만난다.

▲'동네한바퀴' 광주(사진 = KBS 제공)
▲'동네한바퀴' 광주(사진 = KBS 제공)
◆반백 년 외길, 꽃살창호를 꽃피우다

매화꽃이 땅에 떨어진 형국의 명당,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에서 유래했다는 북구 매곡동. 이곳에 국가중요유산의 창호를 제작한 56년 경력의 꽃살창호 명장, 임종철 씨의 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창호는 단순히 공간을 나누는 문이 아니라, 문살의 문양을 통해 의미와 상징을 담아온 전통공예다. 특히 사찰 전각에 쓰이는 꽃살창호는 한 치의 오차 없이 문양을 배치하고 짜맞춰야 완성되는 전통 창호의 백미다. 그 손끝에서 이어지는 호남 공예의 자부심을 느껴본다.

▲'동네한바퀴' 광주(사진 = KBS 제공)
▲'동네한바퀴' 광주(사진 = KBS 제공)
◆3년 만에 다시 찾은 홍어국수집

광주·전남 교통의 핵심, 광주송정역이 자리한 곳이자,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품은 1913송정역시장. 3년 전 '동네 한 바퀴'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그 골목을 다시 찾아 안부를 묻는다. 살사댄스를 취미로 배웠다는 부부는 여전히 흥 넘치게 국수를 말고 있다. 방송 이후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부담경감 크레딧’을 지원받고,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맞춤형 성장 지원까지 받았다. 부부는 맞은편에서 자연건조 면을 납품하는 처형과 매일 정겹게 티격태격한다. 그러던 올봄, 함께 국수를 뽑던 처형의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김인석 사장님이 두 팔 걷고 처형의 국수 공장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든든한 가족애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기반으로 시장의 활기를 지키는 홍어국숫집을 찾아가 본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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