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주가(352820)가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15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 1500원(3.47%) 오른 34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대규모로 확정되면서, 2026년 역대급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 업계는 하이브에 대해 일제히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LS증권은 방탄소년단의 컴백 투어가 총 79회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예상 모객 수가 약 4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역시 "이번 투어는 회당 평균 모객 수가 6만 1000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목표 주가를 4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특히 공연 수익 외에도 팝업스토어, 공연 MD, 신규 콘텐츠 등 부가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4월 9일 고양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79회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6월 13일 데뷔 기념일에는 부산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일본과 중동 일정이 추가될 경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는 북미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실적이 잠시 주춤하겠으나, 이는 2026년의 기록적인 성장을 위한 초석"이라며 "유럽과 북미 공연이 집중되는 올해 3분기에 가장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