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싱가포르=문연배 기자]

▲2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열렸다.(사진=문연배 기자)

김혜수, 주지훈, 김수현, 손석구, 류승룡, 박은빈 등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을 이끄는 스타들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석한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를 개최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즈니가 준비 중인 극장 개봉작과 스트리밍 예정작들을 선공개하는 자리로,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2개국 취재진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사진=문연배 기자)

특히 이번 행사에선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한국 콘텐츠들을 소개한다. 먼저 이날 오후에는 오는 12월 4일 공개 예정인 '조명가게' 강풀 작가, 김희원 감독, 주연을 맡은 주지훈과 박보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의 유일한 빛인 조명가게를 배경으로, 비밀을 품은 손님들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무빙'의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했다.

오는 21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공개된다. '트리거'의 주연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 '파인'의 류승룡과 양세종, '하이퍼나이프'의 박은빈과 설경구, '넉오프'의 김수현과 조보아, '나인퍼즐'의 김다미와 손석구가 참석해 작품을 알릴 예정이다.

디즈니는 2021년 한국에서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4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왔다. 지난해에는 '무빙'이 디즈니플러스 최대 시청 기록을 세운 미국 외 오리지널 드라마로 주목 받았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