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드라마 경쟁이 뜨겁게 진행되는 가운데,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완벽한 아내'의 공세 또한 돋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미디어) 19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 분)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며 복수에 성공한 심재복(고소영 분)의 그 이후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이은희는 구정희(윤상현 분)에 대한 집착으로 정나미(임세미 분)를 두 번 죽이고 심재복마저도 정신병원에 집어넣는 등 사이코패스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심재복의 덫에 빠지며 그는 자신이 역으로 정신병원에 갇혀 절규했다.
모든 미스터리와 악행의 근원이었던 이은희가 사라진 만큼 '완벽한 아내'는 전개의 긴장감을 이어가는 뒷심 발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막장 전개라는 지적이 이어진 '완벽한 아내', 아직 실망하기엔 막판 관전포인트가 너무도 뜨겁다.
◆ 조여정-윤상현, 죗값 치르고 욕망 버릴까
지난 16회분에서 이은희는 구정희와 멀리 떠나겠다는 정나미의 도발에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이에 중심을 잃은 나미는 난간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았고, 몰래 현장을 빠져나온 이은희는 구정희와 알리바이까지 맞췄다. 그저 사고였다는 합리화와 엄마 최덕분(남기애 분)의 거짓 자백으로 진실이 묻힌 상황이지만 그가 범죄를 저지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연 나미를 죽게 한 은희는 죗값을 치를 수 있을까.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에 이은희의 죄를 묵인한 구정희도 분명한 잘못을 한 상황이다. 경찰보다 빨리 정나미의 죽음을 알린 이은희가 "아무것도 없이 그 옛날의 구정희로 돌아가도 좋냐"고 도발하자 그는 결국 신고를 하지 않고 양심을 져버렸다. 이은희가 정신병원으로 떠나며 모든 것을 잃게 생긴 구정희가 과연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 고소영, 최후의 승자 될 수 있을까
이은희 때문에 구정희와 이혼하고, 막내 혜욱(김보민 분)은 충격에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는 등 심재복은 하루도 맘 편히 웃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8회분에서 마음이 병든 이은희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며 착한 복수를 시작했고, 늘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강봉구(성준 분)와는 진심을 확인했다.
이름과 달리 복이 없었던 재복이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될까. '막장 전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완벽한 아내'의 남은 2회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KBS2 '완벽한 아내' 19회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오는 2일 20회를 끝으로 종영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