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로 변신한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현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데뷔 10년 차가 되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현이 맡은 강소주는 당돌하고 ‘깡’ 센 성격의 인물. 그동안 알려진 서현의 모범생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서현은 “소주의 당돌한 모습이 내가 내면적으로 갖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을 뿐”이라면서 “이 캐릭터가 너무 하고 싶었고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데뷔 10년이 됐는데 이제야 비로소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담담한 모습이었다. 서현은 “그동안 연기했던 작품 수가 많지 않으니 걱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앞으로 강소주로서,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열심히 할 테니 재밌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작품이다. 배우 지현우, 서현, 김지훈, 오지은 등이 출연한다.
‘도둑놈 도둑님’은 오는 1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