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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예능에선 ‘펄펄’ 차트에선 ‘글쎄’

▲이효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효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이효리가 4년 만에 발표한 새 음반이 음원 차트에서 약진을 보이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4일 오후 6시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정규음반 ‘블랙(BLACK)’을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블랙’은 같은 날 오후 7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 19위로 진입했다. 지니뮤직과 엠넷차트에서는 각각 12위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매 하루가 지난 5일 오후 6시에는 순위가 더욱 떨어졌다. 멜론에서는 39위를 기록했고 엠넷닷컴에서는 93위에 안착, 차트 아웃 위기에 처했다.

혹자는 ‘차트 인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이효리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효리는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인물. 과거 ‘텐미닛’, ‘유고걸’ 등의 노래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

흥행 부진의 결정적인 요인은 ‘낯선 장르에 대한 낯선 도전’으로 설명된다. 록과 댄스가 결합한 ‘블랙’을 비롯해 일렉트로니카, 소울 등 친숙하지 않은 장르의 음악과 사운드가 음반을 채우고 있다. 빠르고 경쾌한 댄스곡을 주로 선보였던 이효리가 낯선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에 이질감을 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만 이효리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해야 아티스트로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색하다’, ‘이효리가 저런 어두운 노래를?’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과도기가 있지 않나. (‘블랙’이) 너무 대중적이지도 너무 마니악하지도 않는 색깔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음악 방송과 더불어 MBC ‘라디오스타’, KBS2 ‘해피투게더’, JTBC ‘효리네 민박’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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