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11일 방송된 KBS2 ‘쌈, 마이웨이’에서는 각자 꿈과 사랑을 좇아 마이웨이하는 청춘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김탁수(김건우 분)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고동만(박서준 분)은 격투기를 그만 둘 것을 요구하는 최애라(김지원 분)와 결국 이별을 맞았다. 고동만은 동네에서 마주친 최애라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다시 사귀어 줄 것 아니면 말 걸지 말라”고 정색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23년 동안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과거 고동만이 박혜란(이엘리야 분)과 사귀었을 당시 고동만을 위해 계란죽을 준비하고, 그가 차인 후 걱정되는 마음에 며칠을 집에 함께 있어준 것이 최애라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동만은 최애라의 귀가길에 “일단 두 달만 자중하고 있어 봐. 딴 놈도 만나지 말고 소개팅도 하지 말고 있어봐”라고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두 달 동안 마이웨이를 걸었던 최애라와 고동만. 최애라는 최초의 여자 격투기 아나운서로 승승장구했고, 고동만은 두 달 간 김탁수와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트레이닝에 열중했다.
혹독한 훈련 끝에 김탁수와 고동만의 경기가 펼쳐졌고, 최애라가 중계를 맡았다. 강해진 고동만은 끝내 김탁수를 넘어뜨렸고, 눈물의 승리를 거뒀다. 고동만은 링 위에서 최애라에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고, 뜨거운 포옹을 했다.
그러는 사이 최애라는 황복희(진희경 분)이 자신의 친모임을 알게 됐다. 그 동안 엄마에게 버려졌다고 믿었던 최애라는 황복희가 자신의 곁에서 한 번도 떨어진 적 없이 늘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으로 그를 받아 들였다.
한편 매실주 사업이 점점 번창해서 바빠진 백설희(송하윤 분)는 정규직 전환을 해 주지 않겠다는 회사에 통쾌하게 사표를 던졌다. 김주만(안재홍 분)은 61일째 백설희에게 도시락을 싸다 주며 지극정성으로 사과했다. 그런 김주만의 정성에 백설희도 마음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