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패키지’ 이연희와 정용화를 비롯한 여행자들의 ‘패키지템’ 속 얽힌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는 모든 인물과 장소 뿐만 아니라 물건에도 여행자들의 관계성과 각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먼저 윤소소(이연희 분)과 산마루(정용화 분)의 패키지템은 천사와 정조대인데, 윤소소는 ‘천사의 발밑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난다”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윤소소에게 천사의 발밑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중요한 열쇠는 바로 정조대였다. 호기심에 정조대를 착용했던 산마루의 사진을 관광객 경고용으로 사용하는 대신, 몽생미셸 수도원 대천사 미카엘 동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처럼 천사와 정조대는 가이드와 여행객이라는 관계로 낯선 프랑스에서 우연히 만난 윤소소와 산마루가 천사가 맺어준 운명적인 사랑임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는 상징적인 존재다.
반면 김경재(최우식 분)와 한소란(하시은 분) 커플의 패키지템은 맥주와 와인이다. 평생을 평범하게 살아온 한소란에게 맥주는 7년간 연애한 남자친구 김경재 만큼 익숙하다.
그런 한소란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인생을 열어줄 와인 같은 남자가 나타났다. 한소란은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남자가 보내준 프랑스 와인 리스트를 한참 바라보다가 결국 김경재와 맥주를 마셨다.
특별하지 않은 자신의 인생이 지겨운 한소란에게 맥주는 익숙하지만 평범한 사랑인 김경재를, 와인은 낯설지만 궁금해지는 새로운 사랑을 의미한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소란은 어떤 남자와 어떤 술을 마시게 될지 궁금증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