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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금이 시작” 엑소, ‘엘리시온’으로 쓸 새 역사 (종합)

▲엑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엑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매번 같은 말씀을 드리는 것 같아 민망하지만, 그래도 오늘 역시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것입니다.”

그룹 엑소가 또 한 번 새 역사를 쓴다. 상(賞)이나 기록 정량적 맥락에서의 역사가 아니라 오직 엑소만이 쓸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다.

엑소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4 – 디 엘리시온(EXO PLANET #4 – The EℓyXiOn)’ 마지막 공연을 연다.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마련해 취재진과 만난 엑소는 공연을 열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털어놨다.

2015년 10월 국내 가수 중 처음으로 돔 콘서트를 펼친 엑소는 약 2년 만에 다시 고척 스카이돔 무대에 올랐다. 3일간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약 6만 6000명의 관객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수호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3회 공연을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큰 무대인만큼, 색다른, 그리고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꾸미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소 찬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엑소 찬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역대 히트곡은 물론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대거 마련됐다. 공연을 통해 자작곡 ‘손’을 공개하게 된 찬열은 “노래로써 내 생각을 풀어보려고 했다”면서 “예전엔 어떤 마음이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가짐이 많이 들어간 노래”라고 귀띔했다.

세훈은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 ‘고(GO)’로 무대를 꾸민다. 그는 “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하면서 썼다”면서 “추상적이고 포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내가 의도한 것을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으니 들으시고 생각나시는 대로 해석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2012년 데뷔한 엑소는 이후 매해 가요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발매하는 정규음반마다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가요계 ‘신기록 제조기’로 이름을 알렸다. 덕분에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기록에 대한 부담과 책임, 그리고 자부심이 뒤따른다.

부담은 때로 불안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엑소는 “이제 시작”이라는 다짐으로 이를 극복한다. 수호는 “연차가 쌓이면서 행여 우리가 조금 질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놓으며 “그래서 더욱 새롭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엑소 수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엑소 수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는 “매번 ‘이제 시작’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 같아 민망하지만 우리는 무대에 설 때마다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오른다. 오늘은 3일 중 마지막 공연 날이지만 오늘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지금 엑소가 바라는 것은 또 다른 신기록이 아니다. 수호는 “우리의 목표는 기록에 중심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아홉 명의 엑소, 그리고 엑소엘 팬 여러분들과 함께 오래오래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엑소는 서울 공연에 이어 내달 중 겨울 스페셜 음반을 발매하고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난다. 연말에는 일본 마쿠하리 멧세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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