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방안내서' 손연재(사진=SBS)
손연재가 '내방안내서'에서 덴마크 친구 아나스와 데이트를 즐기며 고민을 말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내방안내서' 8회에서는 전 체조선수 손연재의 덴마크 코펜하겐 일상이 공개됐다.
손연재는 이날 방송에서 덴마크 친구 아나스와 페이퍼아일랜드에 도착해 음식을 먹으며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
손연재는 대화 중 "6~7년 정도 러시아에서 훈련 생활을 했다. 친구 만드는 게 쉽지 않더라"며 "모스크바에선 더욱 그랬다. 너 같은 남자친구랑은 거의 얘기한 적이 없었다. 체조 자체가 주로 여자가 하는 스포츠다보니 그랬다. 사실 조금 어색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요즘 고민이 있다"며 "이제 나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는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전부였고 올림픽 결승에 나가는 꿈을 이뤘다. 그런데 '이제는 뭐하지?' 하는 생각이다. 길을 잃어버린 느낌에 4년간 힘들었다. 그리고 지난 올림픽 준비를 시작하면서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나스는 "성공의 정의를 누가 내린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너 스스로가 결정하면 되는 것 같다"며 "17년간 너가 체조선수로 있었던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