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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주인공 책임감 컸던 ‘이판사판’, 행복했던 3개월” 종영 소회

(사진=나무엑터스, SBS '이판사판')
(사진=나무엑터스, SBS '이판사판')

배우 박은빈이 ‘이판사판’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은빈은 1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에서 초짜 판사 이정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정주는 일련의 사건들과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통해 정의를 찾으며 진정한 판사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박은빈은 섬세하면서도 깊은 감정 연기로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에게도 주인공으로서 전면에 나선 ‘이판사판’에 대한 감회는 남달랐다.

박은빈은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는데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매일매일 즐겁게 웃을 수 있었던, 정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를 위해, 드라마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를 시청해주시고 이정주를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나무엑터스, SBS '이판사판')
(사진=나무엑터스, SBS '이판사판')

그는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다면적 모습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박은빈은 “이정주는 판사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 진실과 정의에 다가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갖고 행동하는 점이 이정주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판사판’이 국내 최초 판사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던 만큼 박은빈은 새롭게 갖게 된 생각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어떠한 직업에 대해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깨고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간접적이지만 그들이 고민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시도한 장르와 역할이기에 더욱 뜻깊고 의미 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친오빠의 무죄를 알고 오열하는 모습은 박은빈의 연기력을 재확인시켜준 장면이 됐다. 많은 시청자들이 해당 장면을 연기하는 박은빈의 모습에 호평을 보냈다.

▲박은빈(사진=나무엑터스)
▲박은빈(사진=나무엑터스)

이에 대해서는 “아픈 어머니와 오빠 그리고 정주 셋이서 애틋하게 지내며 오빠는 정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오빠가 범죄를 저지르고 엄마와 자신의 곁에서 멀어지는 것을 보며 정주는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자신이 해석한 캐릭터의 면면을 설파했다.

그는 “미안하고 서글프고 아픈 감정들이 모여 애증이 되었을 것이다. 최정주에서 이정주로 살아가는 10년 동안 오빠의 존재를 지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끝내 지울 수 없던 복합적인 감정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박은빈은 “‘이판사판’과 이정주를 통해 정의구현을 위한 과정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진실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 시청자분들께도 부디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는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정주 판사로 지낸 3개월 동안 정말 행복했다. 이정주는 나의 한 부분으로 남아 함께 할 것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판사판’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판사판’ 후속으로는 오는 17일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이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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