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김이나(사진=MBC)
'라디오스타' 김이나가 "출산 계획이 없다"며 "아이를 안 낳아도 질문받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서울시장 박원순, 가수 김흥국, 개그맨 고장환, 작사가 김이나가 출연해 웃음을 전했다.
김흥국은 이날 방송에서 김이나의 결혼 여부를 묻고 "아이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이나는 "출산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흥국은 "계획이 없으니 우리나라에 저출산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고 김이나는 "제가 근데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강조했다.
김이나는 이와 관련해 "남편과 신혼 초에 자연스럽게 합의가 됐다. 저희 같은 부부는 자식을 가진 기쁜 우주를 체험하지 못하겠지만 아이 없이 부부끼리 사는 즐거움을 12년째 누리고 있다"며 "아이를 안 낳아도 왜 안 낳냐고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