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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前 조감독, 스태프 성폭행 추가 폭로 “그는 현장에서 신적인 존재”

▲'아침발전소' 노홍철 허일후(사진=MBC)
▲'아침발전소' 노홍철 허일후(사진=MBC)

'PD수첩'에 이어 '아침발전소'에서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인터뷰가 이어졌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다수의 영화 작업을 함께한 A 전 조감독이 전화 인터뷰를 갖고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제작스태프들까지 피해 사례가 더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A 씨의 인터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인터뷰에 따르면 김 감독은 여성 스태프를 숙박업소로 불러 성폭행을 하는가 하면 이 때문에 임신, 낙태를 한 이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김기덕은 현장에서 신적인 존재였다. 아무도 그에게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고 후폭풍이 일어날 게 뻔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어 "당시 직접 나서지 못해 피해자에게 미안하고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인터뷰하는 것도 죄송하다"며 "이 같은 문제로 영화인 전체를 일반화하지 않았으면 한다. '영화'란 꿈을 가진 약자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진행자 노홍철은 A 씨의 인터뷰 후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이 계획적이었다는 것이 충격"이라며 6년 전 지인으로부터 김 감독의 성 추문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당시 소문인 줄만 알았는데 나 자신이 부끄럽고 피해자분들께도 죄스럽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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