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교회) 집회에 참석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2일 오후 박진영은 자신의 SNS에 “구원파 집회라고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 거죠?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고 반문했다.
또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 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입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는 앞서 한 매체가 박진영의 성경 모임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구원파 전도 현장이라고 보도한 것을 전면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박진영이 올린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제목의 간증문에는 자신의 믿음이 ‘겨자씨’ 만큼 작지만 잘 커나가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성경의 누가복음 17장 6절인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으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를 인용해 “난 지금 두렵다. 다른 거듭난 사람들에 비해 내 믿음이 너무나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세상 모든 씨들 중에 가장 작은 겨자씨를 비유해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셨다”라는 말을 전했다.
간증문의 마지막은 다음과 같이 마무리 된다. “하나님께서 내게 확신이 넘치는 뜨거운 믿음을 주시지 않고 겨자씨 만한 믿음을 주신 것은 구원을 받고 교만해지거나 나태해지지 않게 해주시라고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이라 생각한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바울의 말씀처럼 내 안의 겨자씨가 큰 겨자나무가 되도록 ‘서로 사랑하라’라는 계명 아래 교제 속에서 잘 커나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