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의 연예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힐링을 주기 때문이다. 박보검 정해인처럼 보기만 해도 행복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유재석 서장훈처럼 찰진 진행 솜씨가 재미를 주기도 한다. 몸짱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먹는 모습에 희열을 맛본다. 오랫동안 한 우물을 파고 노력한 사람을 장인이라고 하듯이, 연예인들도 각자의 바람대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본업이 아닌 부업(?)에서 대중에게 취향저격한다면, 이들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 배우로 활동 중이지만, 예능에 색다른 매력을 전해주는 '예능 늦둥이' 스타들을 조명한다.
▲ 래퍼 마이크로 닷 '반전'
마이크로닷은 이경규와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가 낚시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본 이경규가 '도시어부' 촬영에 러브콜한 것. '낚시광' 이덕화 이경규가 티격태격될 때, 마이크로닷은 특유한 능글맞은 모습으로 이들을 중재한다.
뉴질랜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마이크로 닷은 6살 때 낚시를 시작했다. 매듭을 묶고 미끼를 썰면서 낚시를 즐겼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론과 실력이 상당하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운동에 관심이 많다. 학창시절에는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19~20살 때부터 헬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는 2006년 도끼와 함께 올블랙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 Mnet '쇼미더머니4'와 2017년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 돈스파이크 '먹방'
작곡가로 활약했던 돈스파이크가 '먹방'과 인연이 있다니. 돈스파이크는 최근 '먹방'스타로 거듭났다. 시청자들이 놀랄만한 크기의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직접 요리를 하면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줬다. 그는 음식에 해박한 지식이 있다. 또한, 요리 솜씨도 일품이다. 돈스파이크는 그동안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활약도 보여줬다. '골목식당' '미운우리새끼''냉장고를 부탁해''원나잇푸드트립''식신로드'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돈스파이크는 2011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와 함께 편곡 작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후 였다. 돈 스파이크는 김범수의 1집, 2집, 나얼 1집, 브라운아이드소울 3집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돈 스타이크가 편곡한 노래들은 대부분 화제를 모았다. 나얼의 '귀로' 멜로브리즈 '그대안의 블루' 린 '이별여행' 브라운아이드소울 'Gone' 'Rainy' '똑같다면' 등이 있다. 특히 돈스파이크의 편곡한 노래 중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가 불렀던 '제발' '님과 함께' '그대의 향기' 등의 노래가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전소민 '허당'
배우 전소민의 재발견은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4월 SBS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은 허당, 4차원 매력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다. 멤버들의 구박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오히려 이들을 '디스'하면서 안방에 새로운 재미를 준다. 똑똑한 이미지보다 솔직한 이미지로 어필한 그는 배우 때보다 더 큰 인지도를 쌓고 있다. 특히, 전소민은 '자석인간''불나방''개구리''앵무새''여자 이광수''두릅소녀' 등의 별명을 지니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전소민은 2004년 MBC 시트콤 '미라클'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에 MBC의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이 작품으로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tvN 메디컬드라마 '크로스'에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 역을 맡아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