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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역시 김윤진, 19년 공백에도 안방극장 확실히 잡았다

19년 만의 복귀는 강렬했다. 배우 김윤진이 한국 안방극장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에서 김윤진이 스릴넘치는 활약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 명성을 입증했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특히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원작을 재해석한 리메이크작으로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것은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김윤진의 출연 소식이다. 김윤진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와 ‘미스트리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19년여의 시간 동안 한국 방송계를 떠나있었다. 그런 그가 선택한 ‘미스 마’라는 작품과 더불어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소화해낼 미스터리 캐릭터에 큰 기대가 쏟아진 것.

그리고 ‘미스 마’ 첫 방송을 통해 김윤진은 그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이날 방송된 1~4회에서는 자신의 딸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9년동안 수감되어 있던 치료감호소에서 탈출한 미스 마(김윤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형사 한태규(정웅인)을 손쉽게 제압하고는 유유히 빠져나간 미스 마는 3개월 뒤 고급주택들이 즐비한 무지개마을에서 추리 소설 작가로 신분을 위장해 살고 있었다.

한태규는 역시 그녀를 집요하게 쫓기 시작했다. 미스 마를 잡기위한 단서를 찾아나선 그는 몽타주를 통해 이정희(윤해영)라는 사람이 9년 전 사건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되고는 재빨리 움직였다.

극 후반부에는 미스 마가 이정희를 찾아갔지만 이정희는 자신을 모르는 듯 돌아서는 그녀의 모습에 암담해 했다. 그때 갑자기 한태규와 경찰들이 들이닥쳤고, 미스 마는 체포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서은지(고성희)가 나타나 미스 마를 이모라고 부르며 “나 안보고 싶었어?”라는 말을 던져 모든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윤진은 이날 억울한 사연 속에 망연자실한 모습은 물론, 탈옥으로 인한 긴박한 상황 등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김윤진은 예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추리로 홍선생(유지수)의 신용카드를 훔친 범인이 홍선생의 딸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홍선생 남편의 불륜까지 밝혀내는 날카로운 추리 여왕의 모습 또한 보여주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런 김윤진의 열연에 힘입어 이날 ‘미스 마’ 방송은 최고시청률 9.9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1~4회 시청률은 각각 6.3%(전국 5.8%), 7.6%(전국 7.3%), 9.5%(전국 8.3%), 9.9%(전국 9.1%)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나인룸’을 앞서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명불허전 김윤진의 강렬한 연기를 극찬해 이어질 상승세를 예감하게 했다. ‘미스 마’가 탄력을 받아 김윤진이 공약을 건 시청률 17.5%를 달성하며 크게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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