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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엄기준, 촬영 비하인드 '딸 잃은 아빠의 모습'

'흉부외과' 배우 엄기준의 촬영 스틸컷이 공개됐다.

엄기준의 소속사 싸이더스 HQ 측은 10일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 속 엄기준(석한 역)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딸을 잃은 석한(엄기준 분)이 사무치는 슬픔과 고통에 빠져 과거의 나를 환영으로 마주하는 장면. 과거의 석한은 충격에 빠져 수술 도구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지만, 현재의 석한은 반드시 딸을 살리겠다는 결연한 눈빛을 보이고 있어 비장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석한은 죽은 딸이 다시 돌아온 듯 꼭 껴안고 있는가 하면, 다시 딸의 공백을 느끼고 절망하며 눈물을 쏟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대비되는 눈빛으로 딸을 잃은 후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석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4일 방송된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석한은 태산 병원으로 돌아온 수연(서지혜 분)을 보고, 과거 수연을 수술하느라 끝내 구하지 못했던 딸 유빈을 다시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자책감에 빠져 환영까지 보는 등 절절한 고통에 빠진 모습을 그렸다. 또한 태산 병원 본원으로 오기로 한 이유 역시 유빈의 죽음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높였다.

한편 '흉부외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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