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문정원(KBS)

서언이·서준이 엄마 문정원이 '안녕하세요'의 따뜻한 고민해결사로 나섰다.

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이휘재의 아내이자 '쌍둥이' 서언이·서준이 엄마 문정원이 출연한다.

이날 문정원은 “이휘재씨 없이 예능 출연한 것은 처음이죠?”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남편 없이 나와보고 싶었어요”라며 자신감을 엿보였다. 이어 서언, 서준 형제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엄마 뽀뽀해주고 가야지?”라는 자신의 말에 대한 형제의 반응을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문정원은 연예인 남편을 둔 아내로서 힘든 점이 없었는지를 묻는 이영자의 질문에 결혼 초 이휘재와 함께 연기한 당대의 최고 여배우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낮아진 적이 있었음을 밝혔다. 김태균이 “지금은 아내만 바라보고 사는 멋진 남편이잖아요”라 말하자, 문정원은 “그렇죠”라더니 “기력만 찾으면”이라 조용히 내뱉어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 내내 문정원은 어머니이자 인생 선배 고민 해결사로 활약했다. 엄마가 치과에 가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15세 소년의 사연에서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마음에 담아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그동안 힘들었을 아들을 위로했다.

또 큰딸과 갈등을 겪는, 터키로 이민간 5남매 어머니의 사연에서는 “엄마 입장에서 상상만해도 피눈물이 날 것 같아요”라며 어머니에 깊은 공감을 표했고, 남편을 의심하고 집착하는 아내에 대해서는 “살아 보니까 누군가가 누구에게 속한 관계로 살면 서로 불행하더라구요”, “같이 가는 파트너로 생각해야된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KBS2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