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박사' 김소현이 뒤늦게 추영우가 잠적한 이유를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졌고 두 사람의 관계에 장인섭까지 얽히며 세 남녀의 관계가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2일 방송된 ENA 드라마 '연애박사' 9화에서는 오해가 깊어지는 임유진(김소현 분), 박민재(추영우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유진은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이지훈(장인섭 분) 교수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나갔다. 차 안에서 이 교수는 미국 체류 중 우연히 민재를 만났다며 그의 연락처를 유진에게 건넸다. 하지만 유진은 일말의 미련도 두지 않겠다는 듯 창문을 열고 쪽지를 도로에 던졌다.
연구실로 돌아온 뒤 이 교수는 유진에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며 선물을 제안했다. 유진은 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고 이 교수는 "너랑 같이 밥 먹는 걸로 됐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진과 민재가 결별한 사연도 공개됐다. 유진의 오빠 임유성(김민석 분)은 정수빈(박하랑 분)을 찾아가 민재의 귀국 소식을 알리며, 과거 자신이 두 사람의 결별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민재가 다시 유진의 곁을 맴돌며 흔들지 못하도록 동향을 철저히 살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이 교수와의 약속 장소에서 예기치 않게 민재와 마주친 유진은 차가운 태도를 유지했다. 민재는 자신이 말없이 잠적했던 이유가 폐 종양 투병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유진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모든 사실을 숨긴 채 홀로 수술과 치료를 감내했다고 고백했다.
뜻밖의 고백에 유진은 배신감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다. 그는 "좋은 남자 만나서 잘 살겠다"고 냉정하게 선을 그은 채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주저앉았다. 뒤따라온 이 교수가 유진을 품에 안아 진정시켰고, 뒤늦게 달려온 민재가 두 사람의 포옹을 멍하니 응시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10화 예고편에서는 유진의 곁을 맴도는 민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민재에게 이 교수는 "무슨 미련이 남아 돌아왔느냐"라고 물었고 민재가 "미련이 남은 것이 아니다"라고 하자 "그럼 꺼지면 되잖아"라고 경고를 날려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