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계절' 정한용이 자신의 친손자 오창석을 찾아갔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또 다시 윤시월(윤소이)과의 이혼을 거부하는 최광일(최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덕실(하시은)은 법원 앞에서 광일을 기다리는 시월을 찾아가 "너랑 내 남편, 네 시어머니 셋이 속이고 속였다며? 아무리 이혼하고 싶어도 그렇게 두번이나 속여야겠니"라며 "최광일이 너희들 절대 안 놔줄 거다"라고 밝혔다.
최광일은 최태준(최정우)에게 윤시월이 행복해지는 꼴을 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그냥 지민 엄마와 살아야겠다"라며 "좋아서 같이 살겠다는 거 아니다. 내가 겪은 지옥 그사람도 겪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을 해주면 자유를 얻는 것 아니냐. 이혼을 하든 안하든 내 인생은 지옥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사장(황범식)이 타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유월(오창석)은 임미란(이상숙)을 찾아가 "황 사장님께 왜 그러셨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머니가 어떻게"라고 화를 냈다. 임미란은 "모든 게 다 내가 무지해서 벌어진 일이다. 수면제라고 했다. 그냥 한숨 주무시게 하면 된다고 그래서 그랬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유월은 임미란에게 약을 받아갔다. 임미란은 "심근경색 유발하는 약이다.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약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유월은 시월에게 "최광일이 이혼 안 하겠다면 내가 이혼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라며 "최태준이 어떻게 이 약을 입수했는지 알아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 회장(정한용)은 오태양(오창석)을 만나러 지민(최승훈)과 그의 집을 찾아갔다. 오태양의 얼굴을 보자 과거 자신이 친손주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태양의 계절'은 104부작이며, '태양의 계절' 후속으로는 오는 11월 4일 차예련, 최명길 주연의 '우아한 모녀'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