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이 26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갖고 팬들을 만났다.(비즈엔터DB)
지드래곤이 26일 경기도 용인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이날 지드래곤의 전역 현장에는 새벽부터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약 3000여 명의 팬이 모였다. 지드래곤의 아버지도 현장에서 지드래곤의 전역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따로 팬들과 만난 지드래곤은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 전역이 얼떨떨하다"라며 "앞으로 군인이 아닌 내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수천 명 팬의 함성 때문에 소음이 심해서 확성기를 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대해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포병연대에 자대 배치를 받아 현역으로 군생활을 마쳤다.
당초 지드래곤의 전역식은 철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철원 지역에 팬이 몰릴 경우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에 전역 장소가 철원에서 용인으로 바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