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재발굴단’ 당돌한 화가 어린이 채은 양(사진제공=SBS)
30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 자신을 직접 제보한 당돌한 화가 어린이 채은양이 출연한다.
그런데 이 소녀 첫 만남에서 자신은 영재가 아니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방송에 자신을 제보한 것은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라고 하는데, 싱그러운 웃음을 가진 당찬 소녀가 갈수록 궁금해진다.
부산 토박이 채은 양네 집을 처음 찾아간 날,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놀라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마치 미술관을 방문한 듯 그림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속엔 13살 아이가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표현력으로 묘사된 다양한 사물들과 사람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채은 양 만의 상상력이 가미된 ‘새로운 종류의 사실화’라고 평가했다.

▲‘영재발굴단’ 당돌한 화가 어린이 채은 양(사진제공=SBS)
캔버스에 세상을 담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채은 양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라이브 드로잉 황인상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평소 다른 작가와 그림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는 채은 양이 콜라보 작품의 주제로 선택한 것은 바로 반목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2019년 대한민국 정치’였다. 4시간의 협업 끝에 탄생한 '국민이 의사당', 두 사람이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