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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이법' 이해인 부모,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어린이 생명 관련법 심각성 알아주길"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제공=KBS Joy )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제공=KBS Joy )

'해인이법'의 이해인 양 부모님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어린이집 하원길에 차량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해인 양의 부모님이 출연, 서장훈·이수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버지는 "우리 첫째 딸이 8살이 되지 못하고 5살에 하늘나라로 갔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해인이 아버지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건너편에 유치원이 있었다. 유치원 차량에 탑승하던 중 유치원 건너편 제동장치를 하지 않은 차가 굴러와 아이들과 부딪혔다"라며 그날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 아버지는 "의아한 부분이 선생님이 주변을 한번이라도 봤으면 괜찮았을텐데 아이 태우는 데만 신경을 썼던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당시 곁에 있는 선생님은 부상을 조금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해인이 부모님은 맞은 편 차량이 유치원 차량을 덮칠 때까지 20초 가량 있었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차가 굴러오는 동안 미리 경고를 했더라면 사고를 피할 수 있지 않았느냐라고 분노했다.

아버지는 사고 이후 미심쩍은 부분들을 털어놨다. 아버지는 "사고 후 사람들이 모여드니 교사가 쓰러진 아이를 손으로 잡고 일으켜 유치원으로 들어갔다. 외상이 없다고 판단된 후 원장실로 데려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사고 이후 2차 손상을 막기 위해선 절대 건드려서 안 되는 것인데"라며 답답해 했다.

해인이 아버지는 "담임 교사가 해인이 엄마한테 지금 병원 응급실로 가고 있다. 외상은 없고 놀란 것 같다라며 이모티콘을 써서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그 시간이 구급차 안에서 해인이가 산소마스크를 쓰고 생과 사를 오가고 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담임 교사 핸드폰으로 구급대원이 상황이 안 좋다고 말해 그때 위급하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응급실에 가니 충격에 의한 장기 파열에 의한 손상으로 아이가 사망한 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인이 부모님은 사고 이후 책임진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며 "차주는 2심서 금고 2년, 집행유예 2년, 어린이집 관계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났다"라고 전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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