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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숫총각 삽살개 대박이의 숨 가쁜 육아 이야기

▲'TV 동물농장' 삽살개 대박이(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삽살개 대박이(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에 특별한 외모, 남다른 똑똑함이 돋보이는 삽살개 '대박이'의 하루가 그려졌다.

1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특별한 삽살개 ‘대박이’의 육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토종견 삽살개는 신라시대부터 궁궐을 지키는 수호견의 역할을 하며, 우리 민족과 함께 해왔다. 현재 경산의 삽살개 연구소에서는 400여 마리 삽살개들이 함께 모여 생활을 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수많은 삽살개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손꼽히는 ‘대박이’다.

▲'TV 동물농장' 삽살개 대박이(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삽살개 대박이(사진제공=SBS)
많이 알려진 장모 삽살개와는 달리 짧은 털에 일명 ‘바둑이’ 무늬까지 있는 ‘대박이’는 3% 확률로 태어난다는 단모 삽살개 중에서도 희귀종으로 꼽힌다. ‘대박이’가 진짜 대박인 이유는 특별한 외모뿐만 아니라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해내는 똑똑함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대박이’가 가장 자신이 있는 건 바로 육아다. 장가도 못 간 숫총각 ‘대박이’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자식들을 돌보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랐다.

이날 대박이는 새끼 삽살개들이 마실 물을 냉장고에서 챙겨오는가 하면, 새끼들이 배변 실수를 했을 때 휴지를 챙겨왔다. 심지어 뒤처리한 휴지를 휴지통에 넣기까지 했다. '모태 솔로'지만 육아 천재인 대박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사했다.

대박이에게 이제 힘든 육아도 끝났고 여자친구도 만나 봄날이 찾아왔다. 육아대박 대박이가 국보급 아빠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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