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상 전 삼풍백화점 사장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삼풍백화점 붕괴와 삼풍의 역사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1 '모던코리아-시대유감, 삼풍'에서는 6.25 이후 대한민국 최대 참사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를 이야기했다.
25년 전,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강남 서초의 한복판에서 최고급 백화점이 무너졌다. 502명이 죽고 937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는 한 달 가까이 티브이를 통해 생중계되며 대한민국의 국가적 트라우마로 남았다.
◆ 붕괴의 배후, 시대
'모던코리아 - 시대유감, 삼풍'은 당시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직접적 원인 뿐 아니라 붕괴의 배후에 있는 시대적 풍경에 주목했다.
이한상 씨의 이야기 속 등장하는 불도저, 강남, 아파트, 백화점 등 삼풍 발전의 키워드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했다. 이한상 씨가 이야기하는 삼풍의 역사는 KBS의 살아있는 아카이브 자료와 만나 대한민국 성장역사의 뒷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냈다.
◆ 증언으로 재구성하는 삼풍백화점 붕괴부터 수습과정까지
'모던코리아 - 시대유감, 삼풍'은 삼풍백화점의 붕괴부터 사고의 수습과정을 다양한 증언으로 재구성했다. 전 삼풍백화점 사장, 유가족, 사건 담당 검사, 경찰관, 구조대장, 간호사, 전 삼풍백화점 직원, 삼풍주유소 사장, 특별대책점검반 건축사 등 사고와 관련된 현장에 있었던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사고의 시작과 끝을 드러냈다.
KBS의 자료실에 있었던 방대한 아카이브는 이들의 증언을 뒷받침해주며 당시 우리 사회는 이러한 거대한 비극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그리고 그 수습과정은 어떠했는지를 보여줬다. 벌써 25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기시감을 지니는 영상들은 우리 사회가 지금 어디까지 온 것인지 무표정하게 물었다.
◆ 참사 25년 뒤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던코리아 - 시대유감, 삼풍'은 전 삼풍백화점 사장 이한상 씨와 삼풍백화점 참사 유가족이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