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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선언, 달라진 풍경②] '해리포터'ㆍ'슬럼독 밀리어네어' 재개봉…신작 없는 극장가가 버티는 법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포스터(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포스터(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전부터 유례없는 한파를 맞은 극장가가 명작 재개봉으로 보릿고개를 버티고 있다.

코로나19로 극장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에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장가들은 이러한 신작 공백을 개봉으로 메우려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CGV 4DX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지난 5일 CGV에서 '누군가의 인생 영화 기획전'이라는 제목으로 재개봉한 '어바웃 타임',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은 일일 흥행 순위 1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시네마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를 오는 12일 단독 재개봉한다. 인도 빈민가에서 자란 소년이 퀴즈쇼에 출전해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자 사기죄로 잡혀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 트로피를 석권한 작품.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포스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포스터

또 코로나19에 지친 관객을 위로한 '힐링무비 상영전'도 연다. 오는 12일부터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비긴 어게인', '스타 이즈 본', '어거스트 러쉬'등 총 5편의 음악영화들을 선보인다. 지난 5일에는 '리틀 포레스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원더' '그린북' 아이 필 프리티' 등 '긍정 무비' 5편을 선정해 상영전을 진행 중이다.

메가박스는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들을 재상영하는 '명작리플레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마'를 비롯해 '아이리시 맨', '더 킹:헨리 5세',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 외에도 영화 '나이브스 아웃',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 '스타 이즈 본', '문라이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겟 아웃',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포트라이트', '그녀'가 재개봉 명단에 포함됐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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