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전미선(비즈엔터DB)
배우 김소은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전미선을 추억했다.
김소은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언론시사회에서 극중 어머니로 출연한 배우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소은은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 딸로서 감정 몰입이 잘 됐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었다.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후) 마음이 안 좋았다. 영화 보면서도 슬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 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영화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다수의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전주에서 연극 공연을 앞두고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전미선의 유작이 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촬영을 마친 지 2년 만에 개봉한다. 전미선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측은 마지막에 "아름다운 영화인 故 전미선 배우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고인의 기억했다.
한편,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