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성 아내 박초은(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황제성이 아내 박초은에게 결혼 전 고마웠던 일화를 털어놨다.
황제성은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박초은 때문에 눈물 흘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아내랑 9년을 사귀었다"라며 "결혼 준비가 아직 안 됐는데 아내 가족들이 결혼 재촉 얘기가 나올 때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어머니, 동생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내가 결혼하면 집을 준다고 했었다. 그 뜻은 두 사람은 이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사할 집을 구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문제로 아내랑 어마어마하게 싸웠다.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는데, 우리집 빚이 얼마고, 결혼하면 나와 같이 갚아야 한다는 얘기를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제성은 "크게 다투고 며칠 간 연락을 못했는데 나중에 어머니한테 들었다. 와이프가 평생 모은 돈으로 어머니와 동생이 지낼 집을 장만해 준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반나절을 울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아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며 이름을 물었다. 황제성은 박초은이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다시 태어나도 박초은 씨와 결혼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