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지원, 김용태, 전원책, 탁석산이 '판도라'에 출연해 4.15 총선 복기와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박지원 민생당 국회의원과 김용태 미래한국당 국회의원이 출연해 전원책 변호사, 탁석산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탁석산 박사는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결과를 두고 "바이러스의 승리"라면서 "의료 시스템과 역량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우리나라 역사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강을 건널 때 장수를 바꾸면 안 된다는 국민적 인식이 여당 압승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선거를 좌지우지했다. 이걸로 40석 정도는 옮겼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공천 문제로 20석이 날아갔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문제 때문이다. 도저히 편들어 줄 수 없다. 총선 전략 부재로 20석이 또 날아갔다"라거 밝혔다.
또 '판도라'에서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제기한 사전투표 조작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지원 의원은 "망하고도 정신을 못 차린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통합당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제2의 태극기 부대로 가는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의원은 "정부나 선관위를 불신하는 것은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얼마나 허탈하면 그런 이야기는 하는 것인지 마음은 이해하나 나라는 물론 보수와 미래통합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